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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살길이다

💥기저 인슐린이 왜 안 나오나요? 췌장 기능검사는 어떻게 하나요?

by 웰빙과힐링 2025.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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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 인슐린이 안 나오는 이유와 인슐린 주사에서 경구 약물로 변경 가능성, 췌장 기능 검사 방법

2형 당뇨병 환자 중 일부는 기저 인슐린 주사 치료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혈당이 안정되면 주사를 중단하고 다시 경구 약물로 전환할 수 있을지 궁금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췌장의 인슐린 분비 능력을 확인하는 방법도 중요한 정보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기저 인슐린이 나오지 않는 이유, 인슐린 주사에서 경구 약물로 변경할 수 있는지, 그리고 췌장의 인슐린 분비 능력을 어떻게 검사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기저 인슐린이 안 나오는 이유

기저 인슐린은 췌장의 베타세포에서 지속적으로 분비되는 인슐린으로, 혈당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몇 가지 이유로 인해 기저 인슐린 분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1) 췌장의 베타세포 기능 저하

  • 2형 당뇨가 오래 지속되면 췌장의 베타세포가 소진되어 인슐린을 충분히 만들지 못하게 됩니다.
  • 만성적인 고혈당이 췌장을 손상시켜 인슐린 분비 능력이 저하됩니다.
  • 췌장염이나 특정 질환(예: 췌장암)으로 인해 췌장이 손상될 수도 있습니다.

(2) 인슐린 저항성 증가

  • 인슐린이 분비되더라도 세포가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췌장은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해야 합니다.
  • 결국 췌장에 부담이 가중되어 기능이 저하됩니다.

(3) 유전적 요인 및 생활 습관

  • 가족력이 있는 경우 췌장 기능이 선천적으로 약할 수 있습니다.
  • 비만, 운동 부족, 고탄수화물 식단 등이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기저 인슐린 분비를 방해합니다.

2. 인슐린 주사를 투여하다 혈당이 안정되면 주사제를 약으로 바꿀 수 있을까?

기저 인슐린을 사용하다가 혈당이 안정되면 다시 경구 약물로 전환할 수 있을까요? 이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1) 인슐린 주사에서 경구 약물로 변경이 가능한 경우

  • 공복 혈당이 100~130mg/dL 범위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될 때
  • HbA1c(당화혈색소)가 6.5~7.0% 이하로 관리될 때
  • C-펩타이드 검사 결과, 췌장이 일정 수준 이상의 인슐린을 생성할 수 있을 때
  • 체중 조절 및 생활 습관 개선이 이루어진 경우

(2) 경구 약물로 변경하는 과정

  1. 기저 인슐린 감량 시작 → 의사의 지도하에 2~4주 동안 점진적으로 감량
  2. 경구 혈당 강하제 추가 → 메트포르민, SGLT-2 억제제, GLP-1 작용제 등을 사용
  3. 혈당 모니터링 필수 → 인슐린 중단 후 혈당 상승 여부 확인

(3) 인슐린 치료를 계속해야 하는 경우

  • 췌장의 기능이 심각하게 저하되어 자체 인슐린 분비가 거의 없는 경우
  • 경구 약물로 혈당 조절이 되지 않는 경우
  • 만성적인 고혈당 상태가 지속될 경우

즉, 혈당이 안정되었다고 해서 무조건 인슐린 주사를 중단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으며,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 후 조절해야 합니다.


3. 췌장의 인슐린 분비 능력은 어떻게 검사할까?

췌장이 얼마나 인슐린을 생성할 수 있는지는 몇 가지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C-펩타이드 검사

  • C-펩타이드는 인슐린이 분비될 때 함께 생성되는 물질로, 췌장의 기능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 공복 C-펩타이드 수치: 0.8~3.1ng/mL가 정상 범위
  • 식후 C-펩타이드 수치: 1.5~5.0ng/mL가 정상 범위
  • C-펩타이드가 낮으면 췌장 기능이 저하된 것이므로 인슐린 치료가 필요할 가능성이 큼

(2) 경구 당부하 검사(OGTT)

  • 75g의 포도당을 섭취한 후, 일정 시간 간격으로 혈당과 인슐린 반응을 측정합니다.
  • 혈당이 지속적으로 높은 경우, 췌장의 기능이 약화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3) 인슐린 정맥 주입 검사(IVGTT)

  • 포도당을 정맥으로 직접 주입한 후 혈당과 인슐린 반응을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 OGTT보다 정확도가 높지만, 일반 병원에서는 잘 시행되지 않습니다.

(4) HOMA-IR 및 HOMA-B 검사

  • HOMA-IR: 인슐린 저항성을 평가하는 지표
  • HOMA-B: 췌장 베타세포의 기능을 평가하는 지표

4. 결론: 인슐린 치료와 췌장 기능 관리

기저 인슐린이 나오지 않는 이유는 췌장의 베타세포 기능 저하, 인슐린 저항성 증가, 유전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인슐린 주사를 사용하다가 혈당이 안정되면, 일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경구 약물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므로 반드시 의사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췌장의 인슐린 분비 능력을 평가하려면 C-펩타이드 검사, 경구 당부하 검사(OGTT), HOMA-IR 등의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혈당이 안정되었다고 해서 인슐린을 무조건 끊으면 안 되며, 정기적인 혈당 체크와 의료진의 판단이 필수적입니다.

 

👉 혈당 관리를 잘하고 싶다면, 주기적인 검사와 생활 습관 개선이 가장 중요합니다. 인슐린 치료가 필요하더라도 겁먹지 말고 꾸준한 관리가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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